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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국내주식

폭스바겐 베터리 전략 영향 분석 (LG 화학, SK 이노베이션)

by 경제 재테크 블로그 정보크리에이터 2021. 3. 16.

안녕하세요? 모두의 투자 입니다. 

폭스바겐의 각형 베터리 적용 확대 발표에 따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주가가 급락하였습니다. 

LG 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폭스바겐에 파우치형 베터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15일 2차전지와 전기차 사업에대한 중장기 로드맵을 설명하는 파워데이를 개최하고 2023년 부터 통합형 셀이라고 부르는 각형 베터리를 적용하고 2030년까지 이 베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을 80% 까지 올린다고 밣혔습니다.

 

각형 베터리 적용이 한국 베터리 기업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하서 증권사 리포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KB증권] 

- 한국 배터리 기업에게는 부정적, 그러나 지나친 우려감 경계

— 2030년까지 규격화된 각형전지 비중 확대 및 배터리공장 내재화를 통한 원가절감은 한국 배터리 기업에게는 부정적임. 한국 배터리기업의 경우 각형비중이 낮은 점은 단기적으로 부담이 될 것임. 또한 장기적인 배터리공장 내재화는 EV배터리 공급과잉과 경쟁 과열 측면에서도 부정적일 수 있음

— 다만 아직은 준비할 시간이 있기에 지나친 우려감은 경계해야 함. 첫째, 배터리 내재화는 인정되지만 내재화 비율이 예상보다 낮을 수 있음. 폭스바겐 계획대로 2030년 240GWh를 내재화 한다고 하더라도 2030년 예상 수요의 10% 수준으로 추정됨. 2030년 폭스바겐의 EV시장 점유율이 15%내외라고 가정하더라도 100% 내재화는 아님. 또한 240GWh 공장 건설을 위한 비용과 생산인력 조달의 어려움은 공장 관련 규모와 시기에 일부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음

— 둘째, 규격화된 각형전지가 장기적인 EV배터리 표준이 아닐 수 있음. 현재 공정기술에서 각형전지의 원가절감 정도가 원형 및 파우치전지보다 유리한 것은 맞음. 그러나 파우치전지의 장점은 자유로운 모양을 통해 전기차 공간구조와 디자인 구현에 훨씬 유리한 것임. 장기적인 전기차 모델변화에는 각형보다는 파우치전지가 최적화될 수 있음. 결국 한국 배터리기업은 배터리 소재 다변화와 공정기술 개선 등을 통한 구조적인 원가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LG화학주가

LG화학의 차트를 살펴보면 금일 강한 하락과 함께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다만 앞서 KB증권 의견때문에 과한 하락이 나온다면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미래에셋대우] 

베터리업체 영향 전망

베터리 품질/원가보다 안정적 공급을 우선한 전략으로 판단

 폭스바겐이 각형 셀로 통합한 이유는 중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CATL과 자사가 지분 투자한 노스볼트가 각형이기 때문으로 추정.

 다만 CATL은 아직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 한국 배터리 보다 다소 낮고 노스볼트는 품질 및 원가 모두 열위에 있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은 배터리 공급의 안정성과 서플라이 체인의 통합을 더 중시한 것으로 추정되며 규모의 경제를 통해 배터리 외 고정비를 낮출 것으로 예상됨.

 이번 결정은 단기적으로 중국 CATL에 가장 긍정적, 삼성SDI에도 기회 요인. 파우치 셀을 납품해 온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에 단기 불확실성 예상.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매출 중 폭스바겐 비중은 10~20% 수준으로 추정되며 SK이노베이션은 22년 이후 납품 예정이었던 상황. 

 

삼성SDI일간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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