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판매 확대와의 선순환, 주요 국가의 정책과 규제, 기업들의 투자 확대로 전기차 충전 시장의 성장은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오늘은 국내 전기차 충전 산업 관련 대장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전기차 충전 산업
국내에서도 전기차 충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1 년 현재 전기차 보급 대수는 17.6만 대, 보급된 충전기는 7.2 만기(급속 1.2 만기, 완속 5.9 만기)로 2017 년 대비 각각 6.9 배, 5.3 배 증가하였다.
충전기 1 기당 전기차 대수는 2.4 대로 미국 16 대, 일본 /프랑스 10 대, 중국 6 대 대비 양호한 수준이지만, 주요 국가와 비교하여 산업수요 대 비 전기차 판매 대수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낮았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는 설치가 용이한 공공시설, 주차장, 공동주택 중심으로 설치되어왔으나, 2022 년부터는 개정된 친환경 차 법이 적용됨에 따라 신축뿐만 아니라 구축 아파트, 기축 시 설, 주거지 생활거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공동주택은 2025 년까지 100 세대 이상의 아파트(17,656 단지, 1073 만 면)에 주차 공 간의 4% 이상 완속 충전기가 구축되어야 하며, 도심지역도 2025 년까지 상업/공공시 설(43 만 동, 475 면)에 주차 공간의 3% 이상 완속 충전기가 구축되어야 한다. 특히 충 전기 설치가 권장이 아닌 의무화된 구역이 증가함에 따라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
급속 충전은 전기차 제조사인 현대차그룹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대차 그룹은 2021 년 3 월 고속 충전 인프라 브랜드인 E-Pit을 공개하며,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설비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12 곳의 고속도로에 휴게소당 6 기의 충전기가 설 치되었으며, 올해 내로 주요 도심 거점에 8 개소(48 기)를 추가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한국전력과 카카오 모빌리티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서비스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고, 카카오 내비와 ‘차지 링크(ChargeLink)’를 연계해 운행 경로상 최적의 충전소를 찾아주고 결제까지 가능한 ‘차징 플래너’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에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한 서비스도 출시되었다. 환경부, 한국 환경공단, 한 국자동 차환 경협회에서 공공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하고, 해당 정보를 티맵 모빌리티, 카카 오 모 빌리티에서 서비스 플랫폼 (내비게이션, 모바일 앱 등)을 결합하여 소비자들에 제 공하는 방식이다.
올해 8 월부터 충전소 고장 제보 및 상황 정보 표시 서비스가 시행될 예정이며, 연내로 충전기 최적 경로 탐색 및 예약정보 제공, 2022 년 초부터는 QR 페이, 플러그 앤 차지와 같은 스마트 결제의 도입이 계획되어 있다. 주요 국가 대비 전기차 보급은 뒤쳐졌지만, 충전과 서비스에서는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국내 전기차 충전 대장주
에스 트래픽
에스 트래픽은 ‘SSCharger’라는 브랜드로 전기차 충전소 구축 사업을 영위 중이다. 대형 할인마트, 아파트 단지 등 공동주택,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급속/완속 전기차 충전소 구축 경험을 갖고 있다.
1 H21 기준 100kW 급 초급속 충전기 219 대, 50kW 급 급속 충 전기 203 대, 7kW 급 완속 충전기 906 대를 포함한 총 1,328대의 전기차 충전기를 구 축/운영 중이다. 순수 민간 사업자 중 가장 큰 규모다. 충전기 제조사로부터 충전기를 매입하여 설치한 후 충전 전력 밸런싱(Load Balancing) 및 통합 운영 관리를 담당한다.
완성차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충전 포인트(Credit)를 제공하는 등의 서비스를 확대해 가고 있다. 향후 EV 신규 고객에게 충전 인프라에 대한 선점/학 습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원익 피앤이
종속기업 피앤이 시스템즈(지분 60%)는 원익 피앤이의 충전 인프라 사업 부문을 담당한 다. 2014 년 피앤시 설루션으로부터 물적 분할하여 설립된 피앤이 시스템즈는 전기차 급/ 완속 충전기, ESS, 승용차용 배터리팩 등을 생산한다. 50kW부터 400kW까지의 전기 차 급속충전기 제품과 7kW 급 완속 및 홈 충전기 제품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2015 년부터 꾸준히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했고, 중남미/동남아시아/인도/일본 등 다양한 국가 및 주요 기업들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체 매출의 약 20% 정도는 일본 등 해외에서 발생하며, 나머지 국내 매출의 대부분은 한국전력 등을 통해 발생한다.
최근 전기차 충전기 제조 기업이 늘어나면서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경쟁 심화 우려를 덜어낼 만큼 시장 성장 속도가 가파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제조 업체 중 해외 판매 경험이 있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피앤이 시스템즈는 글로벌 전기차 충전인프라 시장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와이엠텍
전기를 활용하여 구동하는 전기차(EV, Electric Vehicle)뿐만 아니라 전기 충전을 위한 디바이스(전기 충전기 등)에 Relay는 필수 불가결한 부품이다. 과전압/과전류와 같은 전기 과부하로 인해 발생하는 전기 사고의 제어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전 기차 배터리 용량 확대 및 충전시간 단축 등을 위한 고전압/고전류화(化)가 진행됨에 따라 안전 기준도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중이며, 이를 위한 EV Relay 수요는 꾸준히 증 가 중이다
현재 와이엠텍은 전기버스와 같은 상용차를 중심으로 EV Relay를 공급 중이며, 향후 승용 전기차/수소차 시장까지의 진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또, 직류를 활용하는 전기 급속 충전기에도 동사의 EV Relay 가 활용된다. 현재 와이엠텍은 전기버스와 같은 상용차를 중심으로 EV Relay를 공급 중이며, 향후 승용 전기차/수소차 시장까지의 진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또, 직류를 활용하는 전기 급속 충전기에도 동사의 EV Relay 가 활용된다
지금까지 국내 전기차 충전 관련 대장주에 대해서 설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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