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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국내주식

국내 테슬라 수혜주 정리

by 경제 재테크 블로그 정보크리에이터 2022. 4. 13.

테슬라의 기가 텍사스 공장 준공행사가 열렸다. 테슬라의 향후 신차는 원통형 배터리 업체들과 국내 하이니 켓 양극재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확률이 높다. 대표적인 국내 테슬라 수혜주는 삼성 SDI, LG에너지 설루션, 에코프로 비엠이다.

 

국내 테슬라 수혜주 

테슬라생산량
테슬라생산량

이번 기가 텍사스 준공행사를 통해 테슬라는 4680셀 양산을 공식 확인한 셈이다. 본격적인 양산 투입 시점과 캐파를 알기 어렵지만, 테슬라의 선언 이 완성차 업체 입장에선 경쟁력 있는 배터리 확보에 대한 고민을 키울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조금 더 파괴적인 선언은 건식 전극 공정 기술의 완벽한 양산성 확보일 테지만, 테슬라의 공식적인 언급이 있기 전에는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4680셀 폼팩터를 제품 포트폴리오에 채우려고 하는 완성차 업체들 입장에서는 원통형 배터리 업체를 통한 양산 프로젝트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원통형 배터리 상위 3개사 중에서 파나 소 닉은 테슬라 이외 업체의 요구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보면 한국의 LG에너지 설루션과 삼성 SDI는 투자자들이 주목할 2차 천지 셀 업체일 것이라는 관점은 여전히 유효하다

 

한편, 테슬라의 Structural pack 양산 적용은 하이니 켈 양극재 포맷으로 셀 투팩의 이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LFP 진영에서 셀 투팩의 이점을 가지고 하이니 켈 양극재를 공격하던 이슈도 원통형 4680셀에는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이번 4680셀 기반의 Structural pack 양산 선언은 한국의 양극재 업체들에게 긍정적인 이벤트다.

 

1. 삼성 SDI 

국내 테슬라 수혜주 첫 번째는 삼성 SDI이다. 글로벌 원통형 배터리 업체인 삼성 SDI는 테슬라의 신규 양산차종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음.  

 

자동차용 전지 Gen5 비중은 지난 3Q 양산 진입 이후 지속 증가 추세. 1 Q22 기준 10% 중반 수준까지 증 가한 것으로 파악. 하반기 고객사 추가되며 20%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판단.

 

또한 리비안 향 21700셀 공급도 정상 진행. 최근 리비안은 연간 차량 인도 가이던스를 하향 (기존 4만 대 → 2.5만 대)했으나, 생산라인의 문제가 아닌 부품/소재 조달 차질에 기인한 만큼 배터리 매입은 계획대로 진행할 것으로 판단. 이에 따라 동사의 원통형 전지 내 자동차용 비 중은 올해 20%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

 

2. LG에너지솔루션

국내 테슬라 수혜주 두 번째는 LG에너지솔루션이다.  원통형 전지는 매출액 1.5조원(직전 분기 추정 1.2조 원), 영업이익 1,824억 원 (직전 분기 추정 1,757억 원)으로 분기별 이익 규모 경신 중.

 

이는 테슬라 및 주요 고객사 의 압도적 영업실적 여건에서 동사는 (1) 국내/외 생산 site에서 누적된 대량 양 산 경험으로 가파른 외형성장 시현,  (2) 최근 해외 경쟁사들의 저조한 생산성과 보수적 공급계획 등의 반사수혜로 동사는 가격 협상력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점 이 추론됨. 

 

원통형 전지의 예견된 성장과 올 하반기 기점으로 중대형 전지의 출하량 정상화를 예상. 동사가 축적 중인 사업 경쟁력(고객사/생산 capa/공정-품질 관리 등)은 중장기 해외 경쟁사와의 주가 차별화 요인이 될 점. 원통형 전지의 가파른 외형성장 및 2 H22~23년 중대형 전지의 출하량 정상화.

 

3. 에코프로비엠

국내 테슬라 수혜주 세 번째는 에코프로비엠이다. 각국의 친환경 정책 강화로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내 배터리 셀과 소재 업체들의 수주잔고도 급증하고 있다. 사실상 동사의 Capa. 증설 움직임은 이미 확보되어 있는 수주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동사는 삼원계 양극재 시장에서 가장 높은 기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기술력 측면에서는 고객사들의 요구에 맞춰 고가 제품인 90%+ 하이-니켈, 단결정, 중저가 제품인 코발트 프리(Mn-rich), OLO 등 다양한 양극재를 개발 중이며, 2024 년까지 순차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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